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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종식 염원 담은 들불 타올랐다…'제주들불축제' 장관
13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21 제주들불축제’에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펼쳐지고 있다.2021.3.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담은 들불이 제주에서 활활 타올랐다.


1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지난해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지만 올해는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축소 진행하며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와 묘목 나눠주기 등만 남겨놨다.

불놓기 행사 역시 사전에 예약한 차량 400대만 행사장 안으로 진입해 '드라이브 인'으로 불놓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새별오름에 새겨진 문구도 특별했다.

매년 반복되던 '제주들불축제' 로고가 아닌 ‘들불 COVID-19 OUT’이라는 문구를 새겨 코로나19 종식을 한 마음으로 염원했다.

 

 

 

13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열린 ‘2021 제주들불축제’에서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 놓기가 펼쳐지고 있다.2021.3.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관람객들은 비록 차 밖으로 나올 수 없었지만 불타오르는 오름을 바라보며 올 한 해 가족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제주시는 관람인원을 제한한 만큼 이날 불놓기 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실시간 중계하며 행사장을 찾지 못한 이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제주들불축제는 옛 제주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방애)가 기원이다.

새봄이 찾아올 무렵 소와 말의 방목지에 불을 놓아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 가축에게 먹이기 좋은 풀을 얻고 불에 탄 재는 비옥한 땅을 만드는 데 사용한 조상들의 지혜에서 유래했다.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2011년에는 구제역, 지난해에는 코로나 방역 문제로 취소됐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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