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국제남북국방
미얀마 쿠데타, 내전으로 확산 조짐…교민용 특별기 띄울까?
미얀마 교민들을 위한 특별기가 띄워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미얀마 쿠데타 상황이 악화하면서 외교부가 미얀마 교민들을 위한 특별기를 띄울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얀마 교민 철수 관련 질문에 "결정만 내리면 24시간 내 상당수의 교민을 철수시키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특별기나 우리 군 수송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당시 정 장관은 철수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미얀마 쿠데타 상황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군부와 소수민족 무장단체 간 내전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이미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비필수 인력들을 철수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31일 오후 5시 미얀마에서 신한은행 현지직원 1명이 신한은행 출·퇴근용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도중 총격을 당했다. 미얀마 군경으로부터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교민들의 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공관은 미얀마에 체류 중인 교민들 중 비필수 인원들에겐 철수를 권고했다.

외교부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해 종합적인 상황 평가에 따라 중요한 업무가 없는 미얀마 내 재외국민들에 가용한 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을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주 2편씩 구호 항공기를 투입해 미얀마 교민의 철수를 돕고 있지만, 최근 미국, 독일, 노르웨이 정부가 현지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철수 권고를 내리면서 미얀마발 임시항공편 가격이 치솟았다.

주요 항공사의 국제항공편이 끊긴 상황에서 귀국길에 오르는 외국인들이 출국하려면 한국행 항공편등 소수 항공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선 외교부는 4월부터 구호 항공기를 주 3회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이 방침이 한국 교민들의 안전을 보장할지는 미지수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외교부가 조기에 특별기를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외교부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초기 국민 안전을 위해 세계 각국으로 특별기를 투입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은 이 같은(주 3회) 항공 운항을 활용하라는 차원"이라며 "적극적 철수 권고나 공식적 철수 권고의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긴밀하고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교민들에게 또 기업인들에 외교부에서 공지하는 사항의 수위가 변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얀마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교민 수가 3500명 규모로 추산돼 특별기를 투입한다고 해도 이들을 전부 이동시키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쿠데타가 벌어진 이후 현재까지 총 368명의 우리 국민이 미얀마에서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하는 문제도 미얀마 상황을 추가 평가한 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한정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