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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투표율 , 선거 뒤흔들 진앙 되나투표소 후끈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단대부고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이상학 기자 = "부동산 정책 뿐만 아니라 지금 정권이 하는 정책이 다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곡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만난 A씨(80대)는 "현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마음으로 후보를 뽑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모를 모시고 투표하러 온 유모씨(57)도 "이번 시장 선거에서는 부동산 정책, 청년 정책, 세금 등 민생문제에 다들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주변에서도 다들 이번 정권이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유씨는 "지금 쏟아붓는 세금이 결국 미래에는 2030세대들의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겠냐"며 "미래를 생각하면서 투표했다"고 덧붙였다.

20대 아들과 함께 투표하러 온 이모씨(59)는 "가장 관심 가는 공약은 부동산 정책, 특히 종부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내 재산 안 뺏을 사람, 시장 업무를 해본 오세훈에 투표했다"고 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주민들의 투표 열기는 다른 지역보다 뜨거운 모양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강남 3구에 속하는 서초구가 54.8%로 1위를,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52.2%, 52.1%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시장 전체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다.

이날 아침 일찍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안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30여명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서초구 서운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긴 대기 줄이 생겼고, 학교 정문까지 줄이 이어졌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부동산 정책과 부동산 투기의혹을 비롯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컸다.

40대 여성 A씨는 "부동산 정책을 주의 깊게 봤다"며 "부동산 정책이 이대로 가다간 큰일 난다"고 말했다. 60대 여성 B씨도 "전세고, 매매고 다 문제"라며 "고치려면 반대편(야당)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시민들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005년 서울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에 방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겹다는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60대 남성 D씨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생태 이야기만 계속 한다. 솔직히 보면서 다른 할 말이 없어서 계속 생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공약이 뭔지 생각도 안 난다. 애들 싸움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각 투표소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이 마련됐고, 발열 체크도 진행됐다. 투표소 바닥에는 거리두기 테이프가 붙어있는 등 방역에 철저히 대비한 모습이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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