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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바른정당 입당 유력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삼국지

박근혜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귀국하며 대한민국 대선 시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이미 각종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의 조기 탄핵과 조기 대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선 경쟁은 문재인과 반기문 양강구도에 안철수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반기문 두 후보가 멀찌감치 선두를 형성했다. 그 뒤를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대표가 추격 중이며 그 뒤에 후위그룹이 형성되어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차기 대선은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간의 삼국지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은 문재인과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을 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른 후보의 출현 가능성은 없을까?

새누리당 후보가 가능할 수 있다. 최근 새누리당은 이인제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친박만이 남은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유력한 대선 주자로 올라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새누리당이 후보를 낸다고 해도 이번 조기대선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얻기란 어려워 보인다. 정당 지지율도 10%대로 주저 앉았다.

바른정당도 후보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파괴력 있는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유승민의원을 비롯한 몇몇 주자가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따라서 바른정당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입당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기문 영입을 통해 자신들의 대선주자가 경쟁한다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른정당이 반기문을 영입하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리그로는 역시 어려운 형편이다.

결국 향후 조기 대선은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간의 삼국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삼국지는 향후 어떠한 정치적 변화와 격랑 속에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수싸움에 돌입할까?

우선 문재인은 야권후보의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 날 수 없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야권통합이다.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을 비롯한 야권 전체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것이다. 이미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야권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더 나아가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김부겸과 박원순은 야권의 공동경선과 공동정부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금 문재인이 여야 전체 주자 중 앞서 나가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아직도 다양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도래할 조기 대선이 어떠한 정치적 지형을 만들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문재인의 입장에서 반기문, 안철수 간의 삼국지에 새누리당 후보가 가세하는 4자구도 선거가 어떠한 선거결과를 만들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으며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문재인에게 안철수는 지난 201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은 귀국 후 광폭행보를 보여주며 일간 조사에서 문재인을 앞서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자신의 정치적 비전과 노선도 오래전에 준비된 것처럼 문재인과 대척점에 서고 있다. 문재인의 정권교체에는 정치교체, 대청산에는 대통합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많은 해프닝과 설화를 만들고 있는 서민행보와 함께 봉하마을과 팽목항까지 자신의 보폭을 최대한 넓게 펼친 셈이다. 반기문 귀국 후 행보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지만 일단 강력한 대선후보로 진입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반기문은 설 명절 이후 기성정당을 선택할 의사가 있음을 비췄다.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이 문재인이 있는 민주당은 선택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좌초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인데 다수의 분석은 바른정당을 향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왜냐하면 우선 국민의당은 안철수라는 강력한 대주주가 있다. 또한 박지원대표를 비롯한 호남중진도 대거 포진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당은 반기문이 향후 정치적 행보를 하는데 많은 제약이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바른정당은 유력한 대주주도 없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과정이며 자신이 표방하고 있는 비전과 노선도 바른정당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은 바른정당을 선택하면서 우선 포지션은 보수진영에 확실히 발을 딛고 동시에 박근혜 세력과는 확고한 거리를 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통적인 보수진영의 지지를 끌어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한편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촛불민심에도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다. 반기문은 이번 조기대선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르지 않는 대선후보 지지율 난관에 봉착해 있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전 대표의 자강론을 인정하지만 박지원대표와 호남중진은 손학규, 반기문 등 외부 대선주자의 영입과 연합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당이 야권의 플랫폼이 되길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안철수의 입장에서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이상 자강론은 허무한 신기루에 불과하다. 따라서 안철수는 대선후보 지지율에 따라 두갈래 갈림길에 놓일 것이다. 하나는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하여 조기에 문재인, 반기문과 3자구도를 형성하며 대선 승리를 목표로 완주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문재인과 반기문 양강구도에서 뒤처지면서 다른 후보나 진영과의 연합에 대한 당내외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삼국지에 새누리당 후보 ; 4자구도

결국 이번 조기 대선은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삼국지에 새누리당 후보가 포함되는 4자구도 선거가 될 수 있다.

승리 방정식은 명쾌하다. “누가 누구와 연합하는가”에 따라 승리가 갈린다. 하지만 이 연합에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명분과 이유가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 국민의 입장에서 왜, 무엇을 위한 연합인가가 설득되어야 한다. 단순히 권력집단의 이해관계에 의한 연합이 된다면 촛불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결론은 “누가 누구와 명분있는 연합에 성공하는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특히 촛불민심으로 타오르고 있는 정권교체와 변화의 요구를 담는 연합이 성공열쇠가 될 것이다.

 

홍 준 일 강릉뉴스 대표 및 발행인

 

홍준일 기자  gnhong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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