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8인으로 완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화천군 사내면 공공시설이 이틀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화천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 지역 교직원 1명이 춘천시 392번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지난 10일 이 학교 모든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가족 등 767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밝혔졌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12일부터 사내 도서관과 사내종합문화복지센터, 화천조경철천문대, 토마토 영화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정상화했다.

덕분에 상경기 위축 등 큰 고비는 일단 넘긴 상황이지만, 화천군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속히 전수 검사를 결정하고,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던 화천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자가 격리자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최근 인근 지자체의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조사에 참여하더라도 식당 이용 등 다중 인원 밀집장소 출입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두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화천지역은 15일부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인원이 4명에서 8명(9명부터 사적 모임 금지)으로 완화된다.

이에 따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8명까지 예약 및 동반입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종교시설의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시일식 등의 인원제한도 좌석 수의 30%에서 50%로 완화된다.

단 종교시설 주관 모임이나 식사, 숙박 금지조치는 유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백신접종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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