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어로한계선 북쪽으로 떠밀려간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실시한 결과 총 6억3천5백여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북상어망은 대게, 잡어 등을 잡기위해 설치해둔 어망이 기상악화 및 조류 등의 영향으로 어로한계선 북쪽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제때 회수하지 못하면 그물을 잃어버리게 되어 어업인들의 손해로 이어진다.

이에 군은 지난 3일간 동해안 최북단 어로한계선에서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어망 1,240닥과 통발 600개 회수로 1억8천여만원의 어망 손실을 막았다.

특히 어망 회수 외에 그물에 걸려있는 대게 13,163kg을 잡아 모두 4억5천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리는 등 그물과 수산물 판매 등으로 모두 6억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회수 작업 실시 전 예상했던 2억여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으로 입어한 어선들은 3일간 첫날 대게 7,000kg, 둘째날 3,900kg, 마지막날 2,263kg의 어획고를 올려 수협에 kg당 3만원~3만7천원의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번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속초해경과 해군 21함대사령부에서 어업인들의 재산 보호 및 어획고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3일간 거진읍과 현내면 지역 어선 29척이 입어에 나섰으며, 북방한계선으로부터 0.7~1마일 근접수역까지 입어하여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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