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행정자치부로터 물치항과 북양양IC를 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구간이 개통됐으나 북양양IC 진출입부에서 군도1호선(강선리 마을)과의 접속만 가능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야기돼 왔다.

나들목 자체가 시내권과 관광지를 경유하는 주도로인 7번국도와 원거리에 위치한데다, 연결도로(군도1호선)가 농촌마을인 강선리 주거 공간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혼잡은 물론, 농기계 등과의 사고위험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부터 북양양IC에서 7번 국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2.66km 도로(폭 10m, 왕복 2차선) 개설을 추진해왔다.

전체구간 중 쌍천 제방도로 1.96㎞에 대한 사업비 25억원은 이미 국비를 확보해 착공했으나, 제방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7번국도 및 물치항과 접속하는 구간에 대해서는 전액 군비를 부담해 개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행정자치부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인접지역 특별교부세 13억원을 신청, 확보함에 따라 7번국도 연결지점과 물치항을 연계하는 경관형 접속도로 개설에 전액 투자해 사업을 조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북양양IC 진출차량과 기존 7번 국도 차량과의 안전한 접속과 물치 로타리공원, 물치 주차장과 원활하게 연계해 오는 6월 서울 양양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통행향 증가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올림픽 개최지 접근도로망 개선을 위해 강원도 등과 공조,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특별교부세 13억원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사업을 조기 마무리해 북양양IC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숙박 및 관광객들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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