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이하 ‘인재육성장학회’)가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출신 학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장학회 정기회를 통해 2017년도 장학생 선발에 관한 안건을 처리하고, 이달 말 고교생 20명, 대학생 80명 등 모두 100명의 학생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장학생 선발인원과 지급액 모두 통합장학회 운영 후 최대 규모이다.

수혜기준은 지역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 후 국내에 소재한 대학교에 진학한 성적우수 학생으로 먼저 고등학생의 경우 학교장 추천 등으로 양양고와 양양여고에서 20명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대학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신입생과 재학생 5명에게 특별장학금 200만원을, 평균 B학점 이상의 우등장학생(신입생은 고교 3학년 성적으로 선발) 65명과 유공․저소득 장학생 5명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 골프와 사이클, 미술, 음악 등 예체능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지역의 명예를 높인 고교생과 대학생에게도 최대 500만원까지 특기장학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의결된 2016년도 결산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재육성장학금 누적액이 52억 2,400만원에 이른다.

장학회 측은 군청 재직공무원과 기업체 임직원, 사회단체 및 출향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군민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장학기금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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