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2013년부터 추진한 원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2017년 2월 공사가 완료돼 도심을 가로지르는 원주천이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원주천은 도시화로 진행으로 하천 주변 농경지의 감소와 토사 퇴적으로 인한 수질 악화 등 하천 생태통로가 단절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시는 국비 59억원, 한강수계기금 28억원, 시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99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수질개선, 수생생물 이동통로 확보, 서식지의 훼손에 따른 생태계 복원, 생물 종의 다양성 확보 등을 위한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구간은 관설동 영서고 앞에 있는 대평 제2보부터 봉산동 새벽시장 봉평보 구간까지 총 3.5km 구간이다.

봉평교 하류에 설치된 가동보 1개소를 포함해 보 개량 6개소와 어도 설치 5개소, 평여울 설치 4개소, 기능을 상실한 보 철거 1개소, 가로숫길을 조성했다.

특히 단구동 유승아파트 인근 원주천 둔치내 자연형 어도를 설치하고 주변에 식재를 하는 한편,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등을 설치했다.

하천의 경관 및 생태환경을 새롭게 변모시켜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했다.

원주시는 앞으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된 단계천 복원을 후속사업으로 추진해 옛 물길 복원과 생태공간 조성을 통한 하천의 건강성 회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천 내 생태통로를 복원과 생물서식처 제공, 친수공간 확보 등 많은 이로움이 있는 사업인 만큼 정기적인 하천 생태 모니처링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자연친화 생태환경도시 원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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