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와 연결시키는 로컬푸드 공급지원센터가 신사우동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건립된다.

춘천시는 63억원을 들여 ‘친환경 로컬푸드 공급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착수한다.

부지를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정한 것은 제철 농산물의 상시 입,출하, 품목별 유통망 확보, 저온저장시설, 시 소유 부지, 시설 활용 등 여러 요인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입지 선정이 이뤄짐에 따라 4월부터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에 착수, 연말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는 행, 재정적 지원을 하고 지역농협이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사업체 구성을 위해 시 농정지원단과 7개 지역 농협이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다.

공동법인을 통해 센터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식당, 대형 시설 등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현재 180개 농가에 머물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를 300여개로 늘리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학생과 시민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식단을 꾸릴 수 있고 지역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해 소득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는 2019년 상반기 준공, 그해 하반기부터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영훈 유통원예과장은 “로컬푸드 공급 사업은 농촌과 도시의 상생, 먹거리 공동체 회복을 통해 건강한 삶과 소득을 동시에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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