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새봄을 맞아 “작지만 강한농업, 꿈이 있는 농촌 육성”을 목표로 4가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한 35억원을 투입하여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추진한다.

속초시는 경지면적이 546ha, 농가호수가 1,392호로 호당 경지면적이 0.39ha로 속초시 전체의 5%의 작은 규모의 농업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 여건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 지역농업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첫째, 농촌자원 확대 발굴을 통하여 미래지향적인 6차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농촌체험 특화 및 농촌 마을별 체험 관광상품 개발육성을 통해 농촌마을 결속력 강화는 물론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에 속초시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침체되어가는 지역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4년부터 농촌체험관광 특성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바,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농촌체험마을인 응골 딸기마을, 하도문 쌈채마을, 상도문1 메나리한옥마을, 척산 온천마을의 농촌체험 기반확충지원으로 체류형 관광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꾀하며, 바람꽃마을, 이목리마을 등 2개 신규마을을 중점 발굴‧육성하여 새로운 농외 소득원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둘째,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미래농산업 육성기반 조성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한 소득작목 기술보급사업 추진,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단 운영, 기후변화 대응 새소득 작목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셋째, 신뢰받는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안전농산물 생산환경 조성, 친환경농자재 공급지원, 농업재해 사전예방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구축에 힘쓸 것이다.

특히 속초시는 2009년부터 3개소에 친환경쌀 재배 거점농가를 선정하여 시범재배를 추진하여, 2011년에 2개단지 10ha, 현재는 5개단지에 30ha 규모로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안정생산 재배단지가 정착하게 되었다.

점차 농가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친환경 인증 절차의 어려움으로 친환경농업 포기 농가가 발생됨에 따라, 속초시는 올해에도 농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친환경 쌀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 친환경인증 경비, 친환경농업 실천장려금 등 170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시,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및 속초농협은 지난 8일 친환경 인증 쌀 학교급식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또한 속초시는 10ha 규모로 친환경 밭작물 품목을 다양화하여 학교급식에서 요구하는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

마지막으로 미래농업을 이끌어나갈 핵심인력 육성을 위해 강소농 집중육성, 현장과 접목한 재배기술 교육, 전문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농업인 대학을 운영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최근 농촌은 수입개방과 노령화, 농자재가 상승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올해 추진하는 사업들을 통하여 농촌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점진적으로 마련하고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미래농업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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