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농가에도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바람이 불고 있다.

속초시가 지역농산물 특화품목 집중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하도문 쌈채마을의 “쌈채소 연중생산체계 구축사업”에도 스마트팜 시설이 도입되었다.

속초시는 그동안 쌈채소 연중생산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개별 생산농가 컨설팅을 통해 전문생산자단체 조직을 육성하고, 쌈채소 공동 선별 및 공동출하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 판매를 위한 유통기반 확충을 위해 지원하였다.

그 중 쌈채소 재배기반 확충을 위해 재배시설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7.5ha에 걸친 150개동의 비닐하우스를 원격제어장치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농가에서는 그동안 150개동의 비닐하우스를 6시간 걸려 수동작업하던 것을 원격제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타시에는 스마트폰과 연계하여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설딸기 농가에도 ICT융합 열회수형 온습도 환경제어시스템이 시범 추진된다.

시설딸기 농가에 이와 같은 ICT 기술을 활용하면 겨울철 저온기에 온도보상 환기로 에너지 손실 방지 및 환기효과는 물론 온실 내부의 공기질 개선으로 잿빛곰팡이 발병율 감소 및 딸기 수확량 증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속초시는 시설딸기 0.1ha이상 생산단지 농가를 대상으로 3월 중 신청을 받아 사업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업체컨설팅을 거쳐 상반기 중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ICT 활용한 신기술을 지역실정에 맞는 소득작목 시범재배를 통하여 생산증대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기기로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대체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범추진을 통하여 표준모델화하여 인근농가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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