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올해 3월부터 거진읍 거진리 일원에 고성군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갔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각종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사업 수행 기관으로 총 사업비 약 20억5천만원(국비 11억6천만원, 도비 2억9천만원, 군비 4억8천5백만원)을 투입하였으며, 대지면적 946㎡에 연면적 810.06㎡, 지상3층 규모로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진읍의 경우 관내에 일반의원이 많아 거진읍보건지소의 2016년 진료수입이 고성군 전체 보건지소 진료수입의 2%에 불과할 정도로 주민들의 보건소 방문율이 다른 4개 읍·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여기에 만성질환 지표율과 흡연율 및 고위험음주율 등 건강행태 지표율이 5개 읍·면 중 거진읍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주민들의 건강행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거진읍에 진료기능이 상실된 보건지소 대신 군민들을 위한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성군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 2016년 8월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지난 3월 6일부터 시설공사를 시작하였다.

건강생활지원센터가 개원을 하면, 관할지역 전체에 대한 심뇌혈관,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사업, 구강사업, 건강 위험군에 대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사업 등의 필수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예방접종 외에 일반진료는 불가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질병의 위협요소인 만성질환의 높은 유병률을 낮추고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만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진료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및 건강증진으로 보건기관의 역할을 전환하고 군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건강생활 실천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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