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산지유통시설 확충에 올해 37억 여원 집중 지원

화천군이 농가경영 개선과 화천산 농산물 제값 받기를 위해 올해 각 권역별 산지유통시설 건립에 나선다.

군은 올해 화천권역에 군납 및 공동선별장 시설을 확충을 위한 선별장과 저온 저장고(825㎡), 선별기를 지원한다.

간동권역에는 생산물량이 많은 신선 과채류 유통을 위해 선별장과 저온창고는 물론 집하장과 전처리 시설이 지원된다.

사내권역은 화악산 토마토 공동선별장 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군은 권역별 사업 이외에도 개별 농가의 농산물 저온 저장고 75동, 건조기 120대 등 농특산물 산지유통시설 확충에 올해 총 37억 원(자부담 포함)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특히 수출농산물 집하장과 편의시설도 설치해 해외 시장개척도 준비하고 있다.

화천군이 산지유통시설 확충에 집중하는 것은 신선 농산물 가격이 신선도와 선별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군은 신선도 높은 농산물 출하가 가능해지면, 농가들의 소득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여름 화천산 애호박이 가락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0%에 달하는 만큼, 저온 저장고 등을 통해 출하량을 조정할 수 있다면, 가격 폭락 같은 위험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지유통시설을 통해 공동 선별을 거친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높은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농가 물류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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