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전지훈련 방문 등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강릉을 다녀간 전지훈련팀은 11개 종목 134팀 2,682명(국가대표 1개팀 10명, 프로/실업 9개팀 226명, 대학 8개팀 264명, 고교 22개팀 618명, 중등 53개팀 952명, 초등 41개팀 6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말 같은 시기와 비교해 보면 2015년은 전국체전 개최해로 체전을 앞두고 현지 적응을 위하여 더 많은 전지훈련팀(81개팀 1,804명)이 방문한 점을 감안하고도 53개팀 878명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보다 팀대비 40%, 인원대비 33%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팀이 9월 20일부터 10월 9일까지 20일간 강릉시내 국민생활체육센터 유도장과 주문진고등학교 유도장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이들은 지도자 5명과 선수 32명(남자 16명, 여자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릉시에서는 체력훈련이 가능한 웨이트트레이센터 무상 제공과 선수단 이동을 위한 버스 1대를 지원하는 등 선수단이 머무르는 동안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 오스트리아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들이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시를 방문하여 종합경기장 트레이닝센터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돌아갔다.

  또한 지난 달 GS칼텍스 배구단이 강릉을 찾아 고교 전국 최강인 강릉여고팀과 연습경기를 하며 전지훈련을 하고 돌아갔으며, 이때 눈여겨본 강릉여고 세터를 보고 있는 안혜진(강릉여고 3년) 선수를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우선 지명하여 GS칼텍스 선수단과 한솥밥을 먹게 됐으며, 이미애(강릉여고 3년) 선수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하게 되었다.

  야구에서는 강릉고 3년 김시현, 문대원 선수가 2017 프로야구 2차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받았으며, 두 선수 모두 투수 포지션으로 김시현 선수는 삼성 라이온스에 문대원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같이 전지훈련을 통한 경기는 팀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육성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전지훈련은 강릉시 스포츠마케팅의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릉시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지역 출신인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표지 모델로 촬영한 전지훈련 홍보책자를 10월중으로 전국에 있는 각팀과 학교 등에 배부할 예정이며, 동계스토브리그에 축구, 야구, 배구 등의 종목을 신설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올림픽 경기장을 활용한 전지훈련팀(아이스하키 등 빙상종목팀)과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여 체육도시로의 이미지를 넓혀나갈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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