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관광지 소금산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 설치

- 지상 100m 상공에 길이 200m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전망대

- 올해 안에 완공, 관광명소 급부상 기대

원주시가 간현관광지 소금산에 국내 최장 출렁다리를 만든다. 지상 100m 상공에 길이 200m의 출렁다리와 더불어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하며, 국내 산악 보도교 중 가장 긴 현수교이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계획했던 사업으로,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효과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소금산 등산로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 사이에 길이 200m에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를 만들며, 양쪽 봉우리에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 200m 진입로 구간을 목재 데크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데크에는 LED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총 사업비는 약 38억 원이 들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간현관광지는 하늘 위를 걷는 스릴과 간현 계곡의 빼어난 절경이 어우러져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대효과는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로 바뀐다. 여름 한철에 약 15만 명의 관광객이 찾던 간현관광지가 사계절 관광지가 되어,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68대 규모의 현 주차장 부지 인근에 3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번째는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서원주 나들목이 문을 열면서 원주기업도시의 성공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관광 기반시설을 조성함으로써, 간현관광지는 물론이고 원주시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원주 나들목 운영비 감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마지막으로 도내 체류형 관광패키지 상품화에 기여한다.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정선 등 인근 시군과 함께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로 개발하여 올림픽 특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 하고 이를 통해 인근 시군과 상생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림픽 붐 조성에 기여한다.

뮤지엄산-레일바이크-출렁다리-스카이워크로 이어지는 간현 일원의 관광코스는, 올림픽 관문도시 원주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안에 출렁다리를 완공한다면, 원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반대로 올림픽 관광객이 원주를 찾도록 하여 올림픽 배후도시로서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사통팔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사업을 발굴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 삶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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