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이 19.73m, 4층 규모, 죽도를 상징하는 대나무 격자 무늬로 디자인 -

- 오는 7일, 김진하 군수 등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준공식 가져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죽도정 연결 산책로를 보수․정비하고, 전망대를 새로 구축했다.

죽도정은 최근 서핑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현남면 죽도해변 남쪽에 위치해 있는 죽도(竹島) 정상에 자리한 정자로 풍광이 아름다워 양양8경 중 제6경으로 꼽히는 양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사시사철 울창한 송죽과 파도가 깎아 만든 여러 모양의 바위, 탁 트인 바다풍경이 한눈에 조망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망대 설치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군은 현남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7억 5천만원을 투입, 지난 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죽도전망대 건립공사를 추진해 이달 마무리했다.

전망대 준공식은 오는 4월 7일(11시) 죽도 일원에서 김진하 양양군수와 최홍규 군의회 의원, 시공사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다.

죽도전망대는 죽도 정상인 현남면 인구리 산1-1번지 일원에 높이 19.73m, 상폭 12m, 저폭 7m, 4층 규모의 일반철골구조로 조성되었다.

연면적 175.5㎡로 건축면적 1㎡ 당 350kg까지 지탱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최대 61.5t(성인 70kg 기준, 870명)까지 지탱이 가능하며, 진도 6.0의 지진까지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되었다.

특히 디자인을 죽도섬을 상징하는 대나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대나무 공예의 격자무늬를 전망대 구조에 접목해 설계해 죽도정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죽도전망대 신축에 앞서 죽도정 연결 산책로도 새롭게 보수․정비했다.

죽도정 산책로의 경우 난간 연결재(금속재질)가 염분에 부식되어 파손되고, 데크시설 또한 노후․파손되어 미관 저해는 물론 죽도정을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군은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1억 5,000만원(국비 1억, 군비 5천만원)을 들여 죽도정 공원 산책로의 데크시설 및 난간 정비사업을 지난해 마무리했다.

해안가와 인접하여 난간 등이 염분에 부식되는 것을 우려해 철재부속을 최소화하고, 천연목재 등을 활용해 보수했으며, 산책로 미관 개선을 위해 계단 측면 마감재 정비와 기존의 금속 구조물 도색공사도 함께 실시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서핑 활성화와 함께 죽도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인프라가 추가 확충되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양8경의 명성에 걸맞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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