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도 155개 기초자치단체 중 14%의 선호도-

속초시가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1위로 조사돼 대표 관광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국여행업협회와 전문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으로 지난 1년간 국내여행을 계획한 1만219명을 대상으로 계절별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조사결과, 8개도의 155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14%의 독보적인 선호도를 보였다.

속초의 관광객수가 여름 피서철에 40%가량 차지하는 것과는 별개로 계절별 선호도는 평균적인 수치를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이 평균수치보다 높은 15.5%의 가장 높은 수치가 나타난 것은 속초의 관광콘텐츠가 ‘여름바다’라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산‧바다‧호수라는 자연환경과 더불어 풍부한 먹거리가 그 요인으로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은 물론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곳의 등대,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영랑호와 청초호에서 카누와 요트 등 체험, 등산객들을 유혹하는 설악산, 아바이 마을과 갯배, 설악누리길과 자생식물원, 척산족욕공원 등이 계절의 제약없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들이다.

특히 요즘은 젊은층에서 먹방여행이 유행이라 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을 투어하며 힐링을 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는데, 속초의 풍부한 먹거리는 그 트렌드에 안성맞춤이라 하겠다.

속초여행의 필수코스인 중앙전통시장에서의 닭강정, 씨앗호떡, 수수부꾸미 같은 간식거리부터 신선한 활어회, 물회, 홍게의 주산지 답게 홍게요리, 비빔냉면, 오징어 순대까지 속초의 곳곳에서 맛집들을 찾아갈 수 있으며, 이제는 특색있는 빵집들도 먹방여행의 코스로 맛집의 대열에 올라섰다.

또한, 속초로의 접근성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의 부담 없는 접근성으로 성수기라 따로 할 것 없이 주말이면 시내 곳곳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것이 그 단면이라 할 것이다.

속초는 이제 사계절 부담 없이 주말이면 찾아와 지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누가 뭐라해도 “국민관광지”, “국가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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