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현재 5,000여명 유치... 지난해 대비 39% 증가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상품 집중홍보... 1만명 유치 무난

 

농촌체험열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늘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 5월 현재 농촌체험열차를 통해 지역 농촌을 찾은 관광객은 49회에 걸쳐 5,044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농촌체험열차가 처음 운행된 2015년 같은 기간 1,715명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지난해 같은 기간 3,628명에 비해서는 40% 가량 증가한 것이다.

춘천시는 농촌체험 활성화를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약을 맺고 2015년 4월부터 농촌체험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첫 해인 2015년에는 84회에 걸쳐 6,700명, 지난해에는 94회에 7,700명이 방문했다.

춘천시는 5월 현재 방문객이 지난해 전체 방문객의 66%수준까지 높아진 데 따라 올해 목표한 1만명 유치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는 올해부터는 대단위 방문객은 체험활동이 가능한 몇 개 농촌마을에 분산 유치해 체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농특산물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소양강스카이워크를 연계 관광 코스에 넣고 외지 방문객에게 주는 춘천사랑상품권이 농촌체험마을에서 유통되도록 했다.

춘천시가 지난해 4월 농협 자회사인 NH여행사와 맺은 모객 협약도 농촌체험객 유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춘천시는 보다 많은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당 체험마을과 모객 여행사 간 협약을 연결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또 6월~ 7월중 특화상품을 개발, 팸투어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수도권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체험학습 상품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최승묵 관광정책과장은 “2년간 농촌체험 마을의 시설, 프로그램 개선, 주민 역량 강화, 전국 홍보 등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올 들어 체험관광객이 많이 늘고 있다”며 “더 많은 농촌마을이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농촌체험관광열차를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계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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