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 중 하나로 ‘전통 합동 혼례식’을 바르게살기운동 동해시협의회 주관으로 진행한다.

합동 혼례식은 오는 6월 19일(월) 오전 11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 전통한옥광장에서 개최되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혼례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합동 혼례 대상자는 지난 2009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다문화 부부, 양쪽 부모 모두 정신적 장애가 있어 결혼식을 하지 못한 부부, 저소득 가정으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못한 부부 등 모두 3쌍이다.

전통 혼례식이외에 이들 부부에게 한복, 이불세트, 호텔숙박권 등도 지원되어 어려운 환경을 딛고 새로이 출발하는 이들을 축하하게 된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동해시협의회(회장 최명자)는 1993년부터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동거부부들을 위해 매년 2~3쌍씩 지금까지 55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혼례를 치른 부부에게“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부부가 되어 평생을 함께하는 반려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덕을 나누어 주면서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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