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6월 27일 두 번째 취항하는 5만 7천톤급 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금년말 4항차 중 2항차 취항 예정인 5만 7천톤급 코스타 네오 로만티카호는 이날 오후 1시에 속초항에 도착하여 일본인 관광객 1,055명에 대한 속초관광을 마치고 밤 9시에 부산으로 출항하게 된다.

특히, 속초시는 지난 5월 31일에 첫 취항한 네오로만티카호에 탑승한 일본인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에 있어 관광편의시설 부족, 의사소통 불편으로 관광객 맞이 준비에 다소 미흡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부서별로 협의하여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일본인 여성과 일본어 전공 대학생을 확충하고 통역안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깃발을 들고 속초관광 수산시장, 아바이마을, 갯배, 셔틀버스, 임시 택시 승강장에 10명을 배치하여 언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편의시설을 위하여 여객터미널 內 임시 택시승강장을 설치하여 교통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관광 기초 일본어 안내문을 택시에 배부하고, 개별 관광객을 위해 셔틀버스 2대로 여객터미널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15분마다 왕복운행하고, 셔틀버스 내에서도 관광 명소 소개, 여객터미널로 돌아오는 방법, 배치된 일본어 통역사 근무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준다.

특히, 전통시장인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즉석 먹거리와 지역특산품에 대한 외국어 가격 표지판 900여개를 설치하고 이날 밤 9시에 출항 하는 네오로만티카호의 일본인 관광객에 대한 멋진 야경을 연출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자 설악대교 경관조명을 밝힌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오는 7월말에 속초항 여객터미널이 준공되고 9월말 접안시설과 준설이 완료되면 10만톤급 이상의 크루즈 입항시설을 갖추게 되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되고 속초항은 이제 국제크루즈 모항지로 입지가 강화되어, 속초가 크루즈 명품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패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 으로 실시하여 즐길거리․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하고 국내․외 관광객 편익도모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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