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여는 길’, 거점 복합커뮤니티센터-

인제군이 DMZ(비무장지대)를 활용한 관광명소 발굴에 나선다.

군은 최근‘통일을 여는 길’과 연계한 인제 거점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하는 등 DMZ를 활용한 지역 관광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일을 여는 길 사업’은 행정자치부가 DMZ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투입, 고성에서 경기도 강화에 이르는 DMZ(비무장지대) 456km를 체류형 도보여행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제군‘통일을 여는 길’사업구간은 서화면 서화리 일원 28.58km로 군은 기존 농어촌도로, 임도, 산길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체류형 걷는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통일을 여는 길’과 연계해 서화면 서화리 일원에 접경지역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인제 거점복합커뮤티니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제 거점복합커뮤니티에는 휴식존과 커뮤니티룸, 지역주민 문화방, 샤워장, 식당 ․ 매점, 자전거 주차장, 자전거 정비소 및 부품 판매점 등이 구축된다.

또 군은 인근 피스빌리지 등 기존 숙박시설, 폐 군막사, 폐교,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대암산 용늪, 양지쉼터, 천도리테마거리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군은 DMZ를 활용한 관광상품 및 명소의 개발로 DMZ의 상징성을 도모하고, 지역 소득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유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DMZ는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현장인 동시에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며,“관광객들이 평화와 통일을 체험하고, DMZ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DMZ를 활용한 관광명소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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