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 및 슬라럼 대표선발전 30일 폐막

대회 이전부터 전지훈련팀 방문 이어져 숙박·음식업계 반짝특수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 유치가 접경지 화천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28일 화천 북한강 일대에서 개막한 제16회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가 30일 폐막했다.

카누 슬라럼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70여팀,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덕분에 주중임에도 지역 내 상가와 음식점, 숙박업소들은 반짝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올해 가뭄이 극심한 탓에 마땅히 연습할 곳을 찾지 못한 수상 스포츠 팀들이 화천 북한강을 찾는 사례가 많아 전지훈련팀들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화천군이 올해 목표로 하는 전지훈련단 규모는 약 2만5,000여 명이다. 목표가 달성되면 17억 원이 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문순 군수는 “축제가 열리지 않는 비시즌 기간에도 전지훈련단 유치와 DMZ랠리평화자전거대회, 파로호배 전국카누대회 등 대형 스포츠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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