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무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물론, 일반 보행자를 위한 ‘그늘 쉼터’를 도심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늘 쉼터’는 시민들이 횡단보도나 교통섬 등에서 교통신호 대기 시 잠시나마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쉬어가도록 마련된 임시 그늘막으로 폭염 시에는 뙤약볕을 피할 수 있고 장마철에는 비가림 역할도 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자 도심지 내 교차로나 교통섬 등을 중심으로 보행자가 많은 곳을 사전 조사해 지난 7월 29일 총 15개소에 ‘그늘 쉼터’를 설치, 8월 2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여름철 도심지역을 지날 때마다 무더위에 힘들어 하는 보행자들을 보면서 그늘 쉼터 아이디어를 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작은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이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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