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U-18팀이 K리그 주니어 후반기 리그 출발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주니어 후반기 리그 A조 개막전 서울이랜드FC U-18팀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강원FC U-18팀은 지난 7월 K리그 U18 챔피언십 16강 진출의 기운을 리그에서 이어가게 됐다.

K리그 주니어는 K리그 클래식, 챌린지 산하 21개 유소년 팀이 참가하는 리그다. 원정 거리에 따라 두 개조로 나눠 학생 신분인 선수들의 일정을 고려해 전·후반기로 진행된다. 강원FC U-18 팀은 2017년 A조에 속해 수원, 수원FC, 서울, 서울이랜드, 제주, 인천, 성남, 안양, 부천, 안산과 오는 11월 4일 까지 총 9경기를 통해 자웅을 다툰다. 강원FC U-18팀은 전반기 리그를 5승 2무 3패(승점 17) 5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강원FC U-18팀은 후반기 개막전 서울이랜드FC U-18팀을 맞아 선 굵은 패스로 공략했다. 끈끈한 수비 이후 공격 진영까지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득점을 노렸다. 지난 6월 단오정기전 결승골 주인공 김병협을 필두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 들어 강원FC U-18팀은 조현준과 지난 후반기 리그 득점왕 박준하를 차례로 투입시켜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FC U-18팀의 용병술은 들어맞았다. 경기 정규시간을 1분여 남겨놓은 후반 44분 조현준이 득점을 작렬했다. 우수민이 중원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는 상대 수비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이후 단독 찬스를 맞이한 조현준이 침착하게 득점으로 만들어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조현준은 지난 10일 R리그 21라운드 울산전 득점 이후 K리그 주니어 무대에서 재차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7월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 예선에서는 2골을 터트려 팀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절정의 기량을 통해 강원FC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강원FC는 성인팀의 선전과 함께 유소년 육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18일 가이나레 돗토리 FC와 유소년 개최 합의를 통해 한-일 양국의 유소년 육성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는 조별리그 무패행진과 3년 연속 본선 토너먼트 무대 진출로 유소년 육성의 결실을 자랑했다.

강원FC U-18 팀은 개막전 상쾌한 승리로 후반기 리그의 출발을 알렸다. 시작이 반이다. 승리로 첫 시작을 장식한 강원FC U-18팀은 후반기 리그 돌풍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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