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시즌 K리그 클래식 돌풍의 중심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기록들을 쓰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을 상대로 적지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675일 만에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강원FC는 수원전 승리를 통해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 6위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진출권이 달린 3위 제주(승점 47)와도 승점 차를 좁혀 ACL 진출 목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강원FC의 경기는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만들었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의 성적으로 6위에 자리했다. 강원FC의 2017시즌 성적은 과거 1부 리그에서 활약한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1부 리그 27라운드 종료 후 최고 성적은 2012년에 기록한 7승 4무 16패(승점 25)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로 일찌감치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해 1부리그 최단 기간 10승 달성 기록과 1부 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강원FC의 승리 원동력은 강력한 득점력이 바탕이 됐다. 현재 강원FC는 리그에서 총 41득점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최다 득점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3년 클래식 무대 한 시즌 동안 기록한 37골이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기록도 새로 쓸 전망이다. 1부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인 2009년 42골에 단 한 골만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남은 경기 동안 계속된 득점을 통해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강원FC의 성적과 득점은 동기간 최고 순위도 가져왔다. 27라운드 종료 후 강원FC가 기록한 1부리그 무대 역대 최고 순위는 2010년 기록한 12위다. 강원FC는 현재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1부 리그 동 기간 최초 10위 내 안착과 한 자릿 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K리그 클래식 무대 시·도민구단 최고 성적 기록도 눈앞에 뒀다. 27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강원FC는 11승 7무 9패(승점 40)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15년 한 시즌 동안 성남이 기록한 15승 15무 8패(승점 60)다. 강원FC는 현재 리그 11경기가 남은 만큼 여유롭게 종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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