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현내면 대진리 일원에서 ‘대진항 관광 방파제 벽화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대진항 방파제 옹벽구간에 벽면아트타일을 설치하여 콘크리트의 인공적인 요소를 제거함과 동시에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볼거리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대진항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군비 9천400만원으로, 방파제 옹벽 총 960㎡ 구간(길이 240미터, 높이 4미터)에 아트타일 벽화를 조성하게 되며, 지난 8월 14일 착공에 들어가 착공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벽화를 조성하고자 하며, 해녀들이 일하는 터는 바로 ‘물의 숲’이라는 스토리텔링을 디자인에 담고자 한다.

또한, 주변 환경 및 사후 보존관리를 고려한 적절한 벽화재료 및 시공 방법을 적용하고, 마을 주민과 어업인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대진항 방파제에 벽화가 완성되면 어둡고 특색 없던 콘크리트 옹벽이 화사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변에 해상공원도 지난해 말 조성된 만큼 앞으로도 체류, 체험형 관광시설을 더 확충해 다시 찾고 싶은 대진항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진항은 2016년 기준 어획량 1,924톤과 어획금액 104억원에 달하는 고성군의 대표 항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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