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같은 휴식을 끝낸 강원FC가 리그 무패 행진 재도전에 나선다.

강원FC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675일 만에 거둔 수원 원정 승리로 8월 마지막 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원전 종료 후 선수단은 A매치 휴식기를 맞아 꿀 같은 휴식을 맛봤다.

강원FC는 수원전 승리 기운과 휴식을 통한 재충전으로 9월 리그 연승에 나선다. 선수단은 25일 오후 강원FC 클럽하우스에 복귀해 새롭게 손발을 맞춘다. 강원FC는 다음 달 10일 전북 현대전을 시작으로16일 전남 드래곤즈, 20일 포항 스틸러스, 24일 광주FC를 차례로 상대한다. 전남전을 제외한 3경기가 원정경기다. 강원FC는 꿀 같은 휴식 이후 9월 4경기 승리를 위해 훈련에 매진한다.

올 시즌 고전했던 팀들과 맞대결이 많은 9월이다. 강원FC는 올 시즌 전북, 전남, 광주를 맞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쉽지 않은 일정 속에서 강원FC는 지난해 9월 기록한 무패 행진을 기대한다. 강원FC는 지난해 9월 치른 5경기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9월 첫 경기에서 FC안양과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후 연승행진을 통해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클래식 무대 승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강원FC는 지난해 9월 5경기에서 6득점 1실점을 기록해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력에 불이 붙으면서 화끈한 축구를 통해 승리를 챙겼다. 공격진의 호흡은 탄력을 받았고 수비진은 더욱 견고함을 뽐냈다. 2017년 9월에도 지난해 뽐낸 공수의 완벽한 조화로 상대를 압도하길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강원FC는 두 번의 6경기 무패행진과 더불어 5연승 기록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 강호로 거듭났다. 지난 25라운드 상주전 2-1 승리로 1부리그 최단 기간 10승 달성 기록과 1부리그 통산 50승 고지를 밟았다. 디에고는 10번의 득점포로 강원FC 공격진의 주포로 활약했고 이근호는 끝없는 활동량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정조국도 훈련에 참가해 강원FC의 가을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수비진의 활약도 이어진다. 여름 이적시장 합류한 제르손과 김오규, 강지용, 안지호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견고함이 더해졌다. 수비뿐 아니라 득점을 통해서도 팀의 승리를 견인한다. 올 시즌 총 8골을 만들어낸 수비진은 상대 골문을 정조준하고 있다.

달콤한 휴식을 맞이했던 강원FC는 지난해 9월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훈련에 임한다.목표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을 향한 열망이 크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오는 9월 맞붙는 상대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강원FC의 의지와 목표는 지난해 9월과 같은 승리의 환희로 이어질지 K리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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