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물결·안개·날개·가지·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형태 표현

양구읍 고대리 파로호 뱃길 나루터 앞에 설치된 환경음악분수가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길이 50m, 폭 7m 규모의 음악분수는 최대 물높이가 30m에 이르고, 평균 물높이도 10m 내외다.

음악분수는 물을 높이 쏘는 고사분수와 트리, 물결, 안개, 날개, 가지, 빅 아치,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형태로 연출된다. 워터스크린을 통해서는 분수 쇼와 함께 흐르는 음악의 뮤직비디오 등의 영상이 나타나게 된다.

음악분수는 양구군이 파로호 인공습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볼거리 있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파로호 상류 습지조성구역 수질개선과 지역자원화 사업’의 일환이다.

음악분수는 파로호 인공습지의 물 흐름이 정체돼 나타날 수 있는 녹조현상 및 부영양화 현상을 방지해 수질 개선은 물론 수변공간과 연계한 자연친화적인 주민들의 휴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군(郡)은 습지의 서쪽지역(동수리 방향)에 비해 동쪽지역(강원외고 방향)의 물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을 개선하기 위해 동쪽지역에 1.2㎞의 저협수로를 건설했다. 또 수질 개선을 위해 폭기식 분수 5조와 환경음악분수 1조 등과 함께 교반기도 설치했다. 음악분수는 지난 7월 28~30일 배꼽축제 기간 동안 시범 운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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