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까지 강원FC 선수로 활약한 이완 스카우트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강원FC 이완 스카우트가 오는 9월 2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5세 연하의 이어진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재원으로 필라테스와 스트레칭을 통한 운동교정전문가로 활동 중 이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년 반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완 스카우트는 지난 2006년 전남 소속으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5년 부터는 강원FC에 합류해 수비의 기둥이자 고참 선수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통산 K리그 121 경기에 나서 6골 8도움을 기록해 수비력과 함께 공격 본능도 뽐냈다.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이완 스카우트는 올 시즌부터 신설된 강원FC 전력강화팀에 합류했다. 현재는 스카우트로 전국 각지의 유망주를 관찰하고 숨겨진 보석을 찾는 작업에 한창이다.

이완 스카우트는 선수 은퇴이후 시작된 새로운 삶에서 반려자를 맞이해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운동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결혼은 내 인생의 큰 변화 중 하나다. 인생의 모토가 배려와 존중인 만큼 결혼생활도 행복하게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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