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일까지 인파 몰려

올해로 통합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많은 인파로 성황을 이루며 지역 대표 축제의 명성을 재삼 확인시켰다.

춘천시와 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수)에 따르면 3일 막을 내린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6일 동안 27만 인파가 찾은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는 주요 출입구 3곳에서 방문객수를 직접 세는 방법으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다.

김성수 축제조직위원장은 “개막 첫날인 8월 29일부터 6일간 축제장이 인파로 가득 찼다”며 “쾌청한 초가을 날씨와 행사장 곳곳에서 쉼 없이 이어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문화공연 확대 △시민참여 △날씨 △관광홍보관 및 주요관광지 셔틀버스 운영 등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번 축제의 일등 공신은 막국수와 닭갈비의 통합 10주년에 따른 춘천시와 조직위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민들의 동참이다.

또한 장기간 이어지던 장마와 무더위가 축제 개막일부터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로 돌아서 모처럼의 나들이 인파를 축제장으로 불러들였기 때문이다.

씨름대회도 한 몫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소양강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읍면동주민씨름대회가 높은 호응 속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춘천관광홍보관의 레일바이크 체험과 VR체험 등은 연일 인파가 몰리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셔틀버스를 이용해 축제장의 인파가 주변관광지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았다. 이번 축제의 성황은 개막식 때부터 예고됐다.

8월 29일 저녁 개막식 행사장 2,000석 의자가 일찌감치 차고 행사장 주변은 만원사례를 빚었다. 개막식과 함께 닭갈비, 막국수 판매 업소도 자리가 다 차 대기 행렬이 밤늦게 까지 장사진을 이뤘다.

막국수, 닭갈비 업소 방문 행렬은 폐막일까지도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춘천의 맛 뿐 아니라 한층 풍성해진 ‘1000인분 막국수·닭갈비 나눔행사’, 문화예술공연, 다양한 체험 등을 통해 축제를 즐겼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 막국수·닭갈비가 사계절 전국의 수많은 식객들이 즐겨 찾는 건강 먹거리인 만큼 내년에는 더욱더 맛있고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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