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호수길의 벗나무들의 마지막 가을 풍경

"낙엽의 속삭임이 슬프다"

 

나무가 가을을 뒤로하고 겨울을 맞이하는 법은

비우는 것인가 보다...

아낌없이 자신이 돌보던 낙엽들을 떨구면서...

또한 낙엽들도 자신의 일을 다 한것처럼

또 그렇게 세월속으로 자신을 묻는다.

언제 존재 했는지도 모르게...

떨어져 뒹구는 낙엽들의 속삭임이 그래서 더 슬픈지도 모르겠다.

이제 떨어진 낙엽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봄 부터,여름,가을까지 위태 위태 버텨오던 생을 이렇게 마감하면서

다음생에 태어날 어린 자신의 분신들을 위해 자신의 모태였던

나무에게 모든걸 맡기고

그 밑에서 영원한 안식을 찿는다....

그래서 "낙엽의 속삭임이 슬프다"

강릉 경포 호수길[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길[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길[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길[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길[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사진:김홍기]
강릉 경포 호수[사진: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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