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이・연어축제 기간 행사장 내 푸드트럭 운영자(3대) 모집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먹거리문화 조성을 위해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앞서 정부 규제완화 정책의 대표사례인 푸드트럭을 관광도시 양양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확산․보급해 나가기 위해 관련조례를 제정해 푸드트럭의 이동영업을 합법화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공모를 통해 서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죽도해변 인근 어항편익시설 내에 제1호 푸드트럭(파머스키친)을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실업자에게 창업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푸드트럭 1대를 군에서 직접 구입․제작해 임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양양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만15세~39세 실업청년으로 모집공고와 서류‧면접심사, 음식품평회 등을 거쳐 사업대상자를 선정, 연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영업장소는 통행량이 많은 국도변 졸음쉼터나 주요 관광지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입지검토를 통해 추후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의 대표 관광축제인 송이‧연어축제와 함께할 푸드트럭 영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영업형태와 음식종류 등을 고려해 총 3대 규모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최종사업자로 선정이 되면 송이축제(9.29~10.1)와 연어축제(10.19~10.22) 기간 남대천 둔치 행사장 내에 입점해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에도 분식‧제과류 등 총 4대의 푸드트럭 영업자가 시범운영으로 축제에 참여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등 푸드트럭이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서울 여의도 밤도깨비시장과 울산 태화강 거리 등 푸드트럭이 집단화된 지역들이 명물거리로 거듭남에 따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특화거리(Zone)로 조성한다.

현재 관내 주요 관광시설과 공영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입지 검토 및 협의가 진행 중으로 사업대상지가 구체화되면, 총 6대의 푸드트럭 영업자를 공개모집해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청장년 취업성공수당 지원과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제도 등 각종 지원시책을 통해 참여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호열 자치행정과장은 “우리군의 관광여건과 특성에 맞는 영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푸드트럭 영업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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