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로 풍요로운 평화 철원 만끽, 통일 염원 결집 계기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9월24일 고석정광장 및 마라톤코스 구간에서 제14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 하프, 10km, 5km 등 모두 4개 부분에 선수와 가족 4,000여명이 참가했다.

풀코스 남자부는 조엘 기마루 게이요(Joel Kimaru Keiyo)가 2시간 35분 28초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풀코스 여자부는 류승화 씨가 2시간 54분22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철원군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철원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분단의 상처가 남아 있는 청정 철원에서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열망을 집결하는 계기가 됐다.

대회 참가자들은 철원 최고의 명승지 고석정에서 출발하는 마라톤 코스에서는 민간인 통제 구역을 관통하는 3번 국도변에서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근현대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끼며 가을을 만끽했다.

출발지인 고석정에는 DMZ마켓도 함께 열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품 등이 판매됐으며, 2017 미스코리아들의 사인회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마라톤의 열기로 철원이 뜨겁게 달아 오른 하루가 됐다”며 “가족과 가을을 만끽하며 즐겁게 하루를 즐기셨기를 바라며 내년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자”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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