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향교서 29일 밤, 가을풍경 수놓는 이색 콘서트

홍천출신 슈퍼스타K7 승민정씨 고향서 첫 공연

국악창작그룹 자락 동계올림픽 홍보 등 아름다운 선율 선 봬

△슈퍼스타K7에 출연했던 승민정씨와 홍천향교 느티나무 아래서 팔일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석전보존회 무용학과 학생들

홍천향교(전교 최수옥)는 오는 29일 오후6시 30분 홍천향교에서 ‘향교골 천년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꿈’ 음악회를 개최한다.

2017 향교·서원 활용사업 ‘홍천 향교골 느티나무 선비와 만나다’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개되는 이번 음악회는 가을풍경이 가득 물들어가는 홍천향교에서 춘천을 소재지로 두고 국악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동계올림픽 홍보 창작곡과 강원도아리랑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고, 홍천출신으로 KBS 전국노래자랑 대상과 슈퍼스타K7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는 등 기타 반주에 맞춰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선보여 가수 윤종신으로부터 역대 여성 참가자 중 베스트3이라고 극찬을 받았던 승민정씨가 고향 홍천에서 처음으로 공연에 출연한다.

이 외에도 홍천여고의 댄스동아리 ‘청랑’과 지역의 장전평 평생학습 동아리 노래교실팀과 전국 MBC 주부가요열창 대상 수상자인 가수 홍정원 등 로멘틱 프로젝트와 전국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민요부문 장원 등을 수상한 금빛여울씨와 전국 경·서도·강원소리 경연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류지선씨의 민요공연이 향교 기와와 단청빛과 달빛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색다른 가을의 선율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홍천향교는 유치원·초·중·고교생과 함께하는 1박2일 선비캠프, 생활예절교실, 다도교실, 인성교육 등의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학강좌, 한시창작교실, 전통혼례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지역내의 생활문화와 전통문화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신여대 3학년에 재학중인 승민정씨는 “고향에서 항상 응원하여 주셔서 방송과 많은 공연에 초청을 받고 있다”며 “처음으로 고향의 무대에 초청받게 되어 더욱 흥분되지만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황병대 홍천향교 총무장의는 “이 번 음악회는 작은 콘서트이지만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한국 고유의 창작국악과 홍천출신 및 홍천 청소년들과 함께 어우러진 음악회로 느티나무의 꿈처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며 가을향기의 넉넉한 마음을 담은 색다른 기획으로 감성을 충족하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음악회가 되도록 추진했다”며 많은 분들의 호응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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