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맑은 폭포와 기암괴석으로 수려한 모습이 선경으로 꼽혀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소금강이라 불리고, 봉들의 형상이 마치 학이 날개를 편듯하다 하여 청학산이라고도 불리는 소금강은 오대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도 그 아름다움이 유지되고 있는 명승 제1호인 소금강을 전국에 알리고 등산객의 안전과 풍작을 기원하는 ‘소금강 청학제’가 10월 14일(토) 오전 11시 소금강 야영장에 위치한 청학제단에서 봉행된다.

올해 41회를 맞이한 소금강 청학제는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돼 산신제를 봉행해 오다 1975년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듬해부터 소금강번영회에서 주관해 행사를 거행해 왔다.

2001년 제25회 소금강 청학제부터는 청학제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전 연곡면민 및 등산객 등 관광객이 참여한 예술행사로 확대 운영됐으며, 2013년부터는 연곡면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강릉지역의 독특한 민속문화를 축제화 시켜 지역민은 물론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41회 소금강 청학제는 14일, 15일 이틀간 진행되며, 14일에는 청학제례 및 풍물놀이, 그린실버악단 공연, 사진전 등이 있고, 15일에는 전통놀이 및 농산물 홍보 게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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