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1일(토) 오전 10시 토지문화관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은 2017원주박경리문학제 행사의 하나로 오는 10월 21일 토지문화관에서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에 공연한다.

<우리는 친구다>는 극단 학전의 대표인 김민기 연출가가 토지문화관에서 각색한 뮤지컬이다.

올해로 13년째 공연되고 있는 학전 어린이 무대 스테디셀러 작품이며 월간 한국연극 ‘2016 공연 베스트7'에도 선정됐다.

<우리는 친구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일상과 고민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 풀어 낸 공연이다.

부모님의 이혼 후 겁쟁이가 된 민호와 텔레비전에 중독된 슬기, 10개가 넘는 학원에 다니는 뭉치가 각자의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도와주면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또한 민호 슬기의 집과 놀이터를 오고 가는 변화무쌍한 무대 등의 다양한 요소, 콘트라베이스, 하모니카, 실로폰, 헨드 퍼커션 등의 어쿠스틱 악기와 물잔, 냄비, 멜로디언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창조적 악기를 함께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토지문화관(흥업면 매지리)으로 9시 40분까지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공연시간은 130분이다. 2회 공연(오후 1시 30분)은 박경리문학제 전국 청소년백일장 본선 참가자와 학부형을 위해 공연한다.

뮤지컬 줄거리

부모님의 이혼 이후 겁쟁이가 되어버린 열 살 민호와 활달하고 영악한 동생 일곱 살 슬기 남매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오게 된다. 어느 날 남매는 놀이터에서 뭉치를 만나게 된다. 힘도 세 보이고 무섭게 생긴 뭉치는 민호, 슬기 남매를 겁 주지만, 이내 친한 친구가 된다. 어느 날 뭉치가 실수로 하수구에 열쇠를 빠뜨리게 되고, 아빠에게 혼날 생각에 겁먹은 뭉치를 도와주기 위해 민호, 슬기가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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