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을 끝마친 강원FC 이근호가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근호는 강원FC의 유니폼을 입고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에서 총 34경기에 나섰다. 35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서 강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33라운드 인천전에서 받은 경고로 이어진 제주전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근호가 올 시즌 쓰고 있던 연속 출장기록은 33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제주전 오래간만에 휴식을 취한 이근호는 35라운드 전북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격지역에서 활약했다. 휴식 이후에도 변함없는 플레이로 앞으로 남은 3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올 시즌 이근호는 강원FC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총 1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팀 내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3월 2일 개막전 상주상무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12라운드 서울전은 전반 39분 김경중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 득점을 기록해 서울전 3-2 승리를 만들었다. 지난 29라운드 전북전과 30라운드 전남전은 2경기 연속 멀티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활약했다. 이근호는 자신의 공격기록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14번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팀 내 최다 선정으로 올 시즌 강원FC 공격의 핵으로 자리했다.

강원FC의 공격을 쉴 틈 없이 이끌었던 이근호는 3133분의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보냈다. 올 시즌 34경기를 소화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출장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FC가 앞두고 있는 3경기에 모두 출장하면 지난해 제주 소속으로 기록한 35경기 출장 기록을 뛰어 넘어 한 시즌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쓴다.

경고누적으로 34라운드 제주전을 나서지 못한 이근호의 연속 출장 기록은 33경기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아직 강원FC에게는 3번의 결전이 남아있다. 오는29일 수원 원정, 11월 4일 FC서울전, 11월 19일 울산현대전을 통해 2017시즌 마무리에 나선다. 상위 스플릿 진출과 최소 6위 확보로 2008년 창단 이래 최고 순위 경신에 성공한 강원FC는 유종의 미를 위해 승리가 여전히 필요하다. 이근호의 마음도 그렇다. 올 시즌 남은 3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이근호는 ”상위 스플릿에 소속된 팀 모두 우리 팀을 잡으려고 한다. 시즌 막바지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 있게 활약하겠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끝까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여전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FC는 제주전 휴식 이후 전북전에서 예열을 마친 이근호와 3경기 승리에 도전한다. 이근호뿐 아니라 정조국, 디에고, 김승용, 김경중 등 스타 플레이어가 주축이 된 공격진이 함께한다. 강원FC는 파괴력 있는 공격진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7시즌 승리를 통한 아름다운 마무리에 나선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