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다.

▲사진 = 11월 5일 1번 주자 ‘자갈치 아지매’ 이영림

자갈치역부터 부산 중심부를 지나는 총 63.8km의 봉송거리

전통 공연의 화려한 축제가 펼쳐지는 지역 축하행사, 부산 봉송 성공 기원

101일 간 전국을 순회하는 2018평창동계림픽 성화봉송이 벌써 5일차에 접어들었다.

첫째날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둘째날과 세째날은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를 경유했다. 제주 탑동광장에서 성산일출봉의 성화봉송은 제주 상징 해녀들이 바닷길을 통해 건너는 이색적인 광경을 만들었다. 

네째날은 부산에 도착했고 구포역, 구포시장, 대티터널입구, LG마린타워, 북항을 순회하며 6일까지 부산 전역 147Km 구간을 달린다. 5일차 오늘은 자갈치역, 부산역, 금강공원, 사직실내체육관을 지나 송상현광장에서 모듬북 공연, 국악관현악 및 무용공연, 연화행사 등 부산시민과 축제를 펼쳤다. 

5일차 성화봉송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자갈치 시장이 위치한 자갈치역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남포역, 중앙역, 부산역 등 부산 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부산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총 150명의 주자가 63.8km에 이르는 봉송을 통해 첫 날 다 나누지 못했던 온기와 열정을 전파했다.

오늘의 첫 주자로는 25년 여 간 자갈치 시장에서 일한 이영림씨가, 마지막 주자로는 부산 동계스포츠 발전에 힘써온 박만영씨가 달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남자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영호 선수와 2016 리우 패럴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수영 3관왕을 차지한 조기성 선수, 부부동반 마라톤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운 서광수씨도 주자로 참여하였다. 가수겸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2AM의 멤버 임슬옹도 이날 2018평창올림픽의 성화봉송 대열에 함께했다.

이날 봉송은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지역축하행사와 함께 마무리되었다. 축하행사는 화려한 민속 공연과 멋진 퍼포먼스가 함께 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부산지역무형문화재의 ‘동래야류 탈놀음’과 부산 동래 지역 양반들의 춤인 ‘한량춤’ 등 전통적인 공연들이 펼쳐졌다. 성화봉송과 지역축하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부산 성화봉송을 축하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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