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 제 원

전직 국정원장들이 잇따라 소환되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군 형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적폐청산을 명분으로 정치보복을 자행하는 동안 벌써 3명의 목숨이 희생됐지만 아직도 성이 안차는 모양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을 소환하고 구속해야 직성이 풀리겠습니까?

심지어 검찰은 평범한 공무원마저 입맛에 맞지 않다며 구속했습니다. 전임 정부의 잉크만 묻어도 숙청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쑥대밭이 되어 그 중심인 대통령이 구속되어 있습니다.

이제 그 저주의 칼끝이 이명박 정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을 비롯한 국정원장, 장·차관, 비서관, 부속실장 등 최측근들이 모두 구속을 당했고 권력을 놓고 나온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오로지 보수 정권만을 타켓으로 입맛에 맞는 죄명만 쏙쏙 끄집어 내어 파헤치고, 여론몰이하고, 짓밟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잔인한 정치보복을 자행하면서도 뒤로는 내 식구 감싸기, 내 사람 챙기기에 급급합니다.

누가 봐도 문제투성이인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 한마디 비판조차 못하고 감싸고 찬양하는 모습이 가관입니다. 뿐만아니라 각종 경제단체 수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들이 줄줄이 꿰차고 있습니다.

임기가 남은 무역협회장에게 사퇴를 강요하고 후임으로 노무현 정권 장관 출신을 임명했습니다. 

석유협회장직이나 손해보험협회장직도 전부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로 채워넣은 것으로 모자라 올해 임기가 끝나는 전국은행협회장과 생명보험협회장도 여권 인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권력을 잃었을 때는 서민과 약자,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더니 권력을 잡은 뒤에는 민생을 외면한 채 밥그릇 챙기기에 매달리는 졸렬함이 참으로 낯 뜨겁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외친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산적한 민생현안을 논의 할 정기국회 페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구색마저 잃은 인사참사와 폭주기관차식 정치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국정을 하루 빨리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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