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장제원>

"한미FTA 폐기도 불사하겠다는 집권여당 대표의 너무 저렴한 입"


집권여당 대표의 어이없는 막말이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미국 측이 한미FTA 개정 때 무리한 요구를 계속하면 폐기까지 불사하겠다고 했다.  취재진이 우려를 표하자 "왜, 할 수도 있지 않느냐. 정말 화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미FTA가 이렇게 쉽게, 감정적으로 대응할 문제인가? 한미FTA는 한미동맹, 국가경제 그리고 국민의 삶과 직결된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한미동맹의 한 축이 경제협력이며,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재확인한 것이 불과 열흘 전이다. 그런데 집권여당 대표의 돌출 발언으로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손바닥 뒤집듯 뒤집혀 버렸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얘기들을 마구 흘리며 한미동맹이야 어찌되었든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추미애 대표의 언행을 보면 당대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자체가 정말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추 대표는 지난 6월 문정인 특보가 워싱턴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미공조를 흔들었을 때에도,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자화자찬하며 국민 모두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또,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도 개의치 않는 "대북 및 대미 특사 파견" 주장을 하고, 온 국민을 공포에 몰아넣은 사드 괴담을 퍼뜨린 주범이기도 하다.

이제는 미국까지 가서 막말을 던지고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추 대표는 자신이 감정적으로 던진 말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자초할지 모르는 것인가?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고 했다. 추미애 대표는 막말을 멈추고 미국에서 조용히 있다가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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