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서비스 ‘움직이는 관광안내원’ 남이섬 배치

환영 분위기 조성... 관광포털, 시티투어 새롭게 선봬

춘천시는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재개에 대비, 유치 기반을 지원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중 관계 정상화 발표 후 지역 내 최대 외국인 관광지인 남이섬을 비롯, 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여행사를 통해 1년여 넘게 중단됐던 중국인 방문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시는 이같은 동향에 따라 지난 20일 ‘움직이는 관광 안내원’4명을 우선 남이섬에 배치했다. 이들은 남이섬에 연중 상근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연스럽게 지역의 체험관광시설과 음식, 쇼핑정보를 소개, 시내 관광으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취지다.

시범 운영을 거쳐 추가로 안내원을 모집, 소양강스카이워크, 명동 등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중국인 관광객 재개 움직임에 맞춰 주요 명소와 거리에 플래카드를 걸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외국인 관광정보 서비스를 강화한 관광포털 사이트, 모바일 홈페이지 서비스 개편 작업에 착수, 12월 중 새롭게 선보인다.

요일별로 코스를 달리 해 운행하는 맞춤형 시티투어 상품도 12월 1일부터 개편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축적된 해외 관광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 12월 22일부터 한 달여간 공지천에서 열리는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 내년 초 예정된 평창동계올림픽 G-30 레이저 불꽃 축제 등 대형 행사를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최승묵 관광정책과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시내 관광을 유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동 등 시내 상권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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