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화장시설 공동건립’이란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원주새벽시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올해까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개별 정책을 발굴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폭넓게 알리기 위한 상이다.

광역시·시·군·구 4개 그룹별로 3곳 씩 총 12곳의 정책이 본선에 진출했다.

원주시는 지난 11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최종 심사를 거쳐 ‘화장시설 공동건립 사례’로 시 그룹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주 화장시설은 노후 되고 잔여 공간 부족 등으로 주민불편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형편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시가 여주시, 횡성군에 공동 건립을 제안하면 원주시 흥업면 사제3리 산171-1번지 일원(34천㎡)에 화장로 7기를 갖춘 화장시설을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은 시·군 별로 50~1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돼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높이 평가 받았다.

김재덕 기획예산과장은 “비선호시설인 화장시설을 인접 시·군과의 공동건립 추진으로 지역별 갈등사례를 최소화하고 지역 간 연계 협력 강화로 인접 시·군의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지방이 상생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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