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초 난독학생 지원 수업 공개, 서병재 부교육감 참석해 우수사례 공유”-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8일 화천초등학교에서 난독학생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한글문해 공개수업과 부교육감이 참석하는 난독 전문가 협의회를 연다.

화천 지역에서는 한글교육 교사공동체인 ‘꿈지락 한글배움 소담 우리’와 한림대 언어청각학부가 협력해 언어치료 전문가의 진단·치료 등 난독 학생 대상의 체계적인 한글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화천 행복교육지구 예산이 지원되고 있어 지자체 및 지역사회 연계의 좋은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날 1학년 공개수업에서는 천천히 배우는 한글 미해득 학생을 담임교사와 언어치료전문가가 맞춤형으로 협력 지도하는 과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후 난독 전문가 협의회에서는 한림대 배소영 교수와 설아영 박사가 교사 대상으로 난독증 진단과 처방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날 공개수업과 협의회에는 서병재 부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향후 화천 지역의 한글교육 우수 사례를 교육부 및 타 시도교육청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서병재 부교육감은 “한글 문해의 사각지대에 있는 난독증 학생들에게 문해력을 확보해주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책무”라며 “난독을 조기에 진단·치료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협력 확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한글교육책임제를 통해 교사 연수와 교재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별 한글교육 교사 연구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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