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주최하고 강원재능시낭송협회(회장 홍성삼)가 주관하는 「제15회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의 밤」 행사가 11월 22일(화) 오후 7시 강릉단오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한국 문학사에 빛나는 ‘청록집’ 발간 70주년을 기념하여 ‘청록집’에 실린 39편의 시 가운데 24편을 엄선하여 발표한다.

2002년 설립된 강원재능시낭송협회는 재능문화가 주최하는 ‘전국 재능시낭송대회’에서 배출된 시낭송가와 시낭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시낭송을 통한 시의 보급과 시낭송 운동을 확산시킴으로써 시의 생활화와 시민 정서함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전문 시낭송 단체이다.

본 협회는 시낭송대회를 통해 시낭송에 재능이 있는 이들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명시보급 캠페인, 시낭송 공연, 문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시낭송 세미나, 시낭송 강좌, 시사랑회지 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누가 시 한 편도 외워 읊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 하는가’라는 슬로건으로 시낭송 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하여 달려온 강원재능시낭송협회는 매년 1회 정기공연과 더불어 올해에도 경포벚꽃축제, 강릉단오제 등 지역축제장은 물론, 동인병원과 양로원 등을 찾아 위문공연을 하였으며, 각급 학교의 요청으로 학생들을 위한 시낭송 지도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 밤, 시낭송의 향연에 젖어 시름 깊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