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트코인 열풍에 모바일 금융 앱 평정

비트코인(BTC)이 연일 급등하며 모바일 금융 앱 순위를 바꿨다. 이 순위는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전 금융권을 아우른 수치로 암호화폐 시장의 고성장을 입증한다.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대표이사 김대식)은 4일 자사 모바일 앱이 안드로이드 금융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빗썸 모바일 앱은 11월 28일부터 1주일간 금융 앱 1위를 지켰으며 지난달 말 전체 앱 5위, 누적 다운로드 35만건을 기록했다. 

또 빗썸은 11월 28일 기준 일평균 방문자 3만4503명으로 암호화폐 업계 1위를 지속 평정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업계 2위는 7240명, 3위는 6656명으로 한참 낮은 수치를 보였다. 

빗썸 앱의 일일 다운로드 수와 일평균 방문자 수는 전 금융권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 증권 앱의 일평균 방문자수는 3만4475명이었다.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한 금융사의 뱅킹 앱도 9312명에 그쳤다. 

금융권에서는 빗썸 앱의 인기 요인으로 △비트코인 시세 전고점 돌파 △빗썸의 글로벌 거래소 입지 △ 업계 최저 수수료 0.04% 프로모션 등을 꼽고 있다. 

빗썸의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오전 1시20분 기준 1345만3000원으로 전고점에 근접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고점은 11월 29일 1362만4000원이었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4일 코인마켓캡 기준 3421억달러(약 372조62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비트코인은 1921억달러(약 209조2400억원)로 시총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세가 급등하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유입된 신규 투자자들은 글로벌 1위라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빗썸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빗썸은 전 세계 암호화폐 일평균 거래량 15~25%를 흡수하며 11월 월간 거래량 40조원 이상으로 1위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여기에 빗썸은 이달 1일부터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4%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기존 이용자와 신규 가입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코인 가격 급등락과 거래량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2배 수준의 서버 증설을 완료했으며 연내 5배 수준의 추가 서버 증설도 예정돼 있다. 

빗썸은 비트코인 시세가 전고점을 돌파하고 글로벌 1위 거래소 명성을 유지하면서 금융권 모바일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1위를 달성했다며 업계 최저 수수료 0.04% 프로모션과 기존 5배 수준의 서버 증설이 진행 중이며 곧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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