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경영안정지원, 실직자 지원, 원료수급 대책 마련

강원도는(도지사 최문순)는 최근 오징어 어획부진과 수입물량 부족으로 원료수급에 비상이 걸린 주문진 지역의 오징어 가공업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선다.

강원도는 그동안 수 차례 유관기관 및 가공업체와 긴급대책회의를 거쳐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관별 지원대책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차 긴급대책회의(11.15일)에서 오징어 가공업체들은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과 대출한도 증액, 휴업에 따른 실업자 지원, 안정적인 원료수급지원 등을 건의하였다.

이에 따라 유관기관별로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2차 긴급대책회의(11.30일)를 개최하고 종합지원대책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이외에도 강원도는 강원신용보증재단, NH농협,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과도 대출금 지원 방안에 대하여 별도로 대책회의를 가진 후 최종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하였다.

강원도의 오징어 가공업체에 대한 긴급지원대책은 다음과 같다.

경영안정지원)은 중소기업육성자금 100억원 특별지원, 50억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지원, 만기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업체당 8억원 까지 대출 가능하며 1.5%의 저리로 2년거치 3년 상환조건이다

특별신용보증 지원도 업체당 8억원까지 가능하며 2.5~3.5% 까지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만기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및 이자차액 지원은 현재 기업체가 대출한 대출금 상환을 1년 연장하고 이차보전을 2.5% 지원한다.

실직자 지원대책은 금년 일자리 특별지원 1억 5천만원을 투입하여 12월중 일자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실직자 구직활동비 지원범위 확대(만 54세 이하→ 55세 이상도 가능), 2018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비로 5억원(전년대비 2억원 증액)을 우선 배정한다.

일자리 특별지원 사업인 실직자 구직활동비를 1인/월 30만원씩 지원하며 현재 만 54세 이하까지만 적용되는 것을 55세 이상도 지원이 가능토록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중앙부처에 지정 건의할 계획이다.

원료수급대책은 강원도환동해본부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 중이며 정부수매 비축물량 긴급방출 건의와 중국어선 북한수역조업에 따른 피해방지에 대하여 특별법 제정 등 정부차원의 대책수립과 지원방안 등을 지속 건의하고 장기적으로는 원료 저장용 냉동창고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에서는 앞으로 주문진 지역 오징어 가공업체의 건의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기관별 지원상황에 대하여도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나가는 한편, 오징어 가공업체들의 어려운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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