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낙원악기상가 2층에서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관악단의 작은 음악회 열려

- 낙원악기상가, 어린이 관악단 위해 600만원 상당의 악기 선물

- 낙원악기상가, 2018년에도 아이들의 음악 교육 지원하는 다양한 CSR 캠페인 예정

지난 주말 오후 낙원악기상가에 매서운 추위를 녹이는 따뜻한 음악과 함께 환한 웃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 9일(토), 낙원악기상가 2층 카페에서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관악단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 낙원악기상가가 진행해온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에 감사하는 뜻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상인들의 또 다른 악기 선물로 마무리가 돼 그 의미가 더 컸다.

낙원악기상가는 지난해부터 반려악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곳곳에서 중고악기를 기증 받아 낙원악기상가 상인들의 재능기부로 말끔히 수리한 뒤에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을 통해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낙원악기상가에서 공연한 올키즈스트라 안양군포관악단은 함께걷는아이들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된 여러 지역 관악단 중 하나다. 30여 명의 학생들이 금관악기와 목관악기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곡들을 선물했다.

낙원악기상가는 어린 연주자들의 공연에 대한 보답으로 클라리넷과 플루트, 각종 타악기 등 총 600만 원 상당의 악기를 전달했다. 이 악기는 향후 안양군포관악단과 김해관악단, 은평관악단이 사용하게 된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200 여 점(약 2,300만원 상당)의 악기가 전달됐다. 아이들에게 좋은 악기를 선물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악기 연주를 즐기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CSR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에 낙원악기상가와 서울시교육청이 중고악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낙원악기상가의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가 서울 전역의 1400여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로 확대된다. 이미 여러 학생과 학부모가 1000여 점의 악기 기증을 약속하는 등 중고악기 기부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선물하는 ‘악기 나눔 캠페인-올키즈기프트' 참여방법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올키즈기프트 홈페이지(allkidsgift.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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