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변 인접 유휴지에 공원형주차장 2개소(258면), 낭만도로 1.2km 조성 -

<사진=양양군 제공> 낙산해변
<사진=양양군 제공> 낙산해변
<사진=양양군 제공> 낙산해변
<사진=양양군 제공> 낙산해변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으로 국비 등을 지원받아 추진해 온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이 최근 준공되어 낙산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낙산사 주변 융‧복합 교통인프라 확충사업은 22억 5,800만원의 사업비로 양양군 대표 관광지인 낙산해변 일원에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경관형도로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 국비 17억 4,500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먼저 지난 7월, 낙산해변 A지구 백사장 5,136㎡부지에 차량 1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송이공원 다목적주차장과 해변탐방로, 휴게시설, 조경‧녹지공간 조성해 여름해수욕장 운영기간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 부지는 과거 해수풀장으로 용도 지정되었지만, 수십 년 간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온 지역이다. 백사장이 다른 구간에 비해 넓고, 도로에서 해안까지 거리가 멀어 관광객들이 해변을 오가거나, 상가를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백사장 일부를 활용해 공원형주차장 등을 조성함에 따라,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물론 낙산사와 전진항, 수상레저시설 등 주변 시설을 찾은 관광객과 방문차량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었다.

이와 함께 여름해수욕장이 폐장된 9월부터는 프레야콘도 앞 낙산해변 C지구에 8,500㎡부지에 108면 규모의 연어공원 다목적주차장과 낭만도로(1.2km) 조성공사를 진행해 최근 준공했다.

연어공원 주차장이 들어서는 부지는 70년대부터 군부대 휴양소가 있었던 곳으로 지난 2015년 휴양소가 철거되면서 유휴지로 남아있던 공간이다.

군은 기존 송림을 최대한 살려 조경 및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108면의 주차장과 카라반캠핑장(14면), 야외공연장(70㎡), 해변지압로(300㎡), 공공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 관광기반시설을 현대화했다.

남대천 하구 낙산대교에서 연어공원 주차장까지 1.2㎞에 조성된 해변 낭만도로는 기존도로를 정비하면서, 인도변에 지역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포토존 3개소를 조성하고, 기존도로에서 연어공원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0.2㎞의 도로를 신규 개설했다.

주변에 낙산에어포트콘도와 오션밸리리조트 등 대규모 숙박시설이 있고, 지난 10년간 방치되었던 낙산월드‧해마랜드 부지도 소송문제가 일단락되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도로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획일화되고 노후화되어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낙산해변에 국비 등을 지원받아 신규 교통인프라와 관광편의시설을 구축했다”며, “최근 민간투자를 통해 대형 아쿠아리움 건립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차별화된 관광아이템을 마련해 낙산해변이 과거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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