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는 해양수산부와 강원도 주관으로 명태 자원회복을 위하여 15일 대진항과 저도어장에 인공2세대 어린 명태 1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명태는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명태완전양식기술을 통해 탄생한 인공 2세대로, 육상 수조에서 약 10개월간 사육한 7~20cm의 치어이다. 해수부는 강원도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인공 1세대 명태 1만5천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이후 명태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1세대에게서 2세대 어린명태를 얻었고, 최초 방류 이후 2년 만인 지난 5월 10배에 달하는 15만 마리의 어린 명태를 방류하여 올해 총 30만 마리의 명태 치어를 방류하게 되었다.

이번에 어린 명태가 방류되는 현내면 어로한계선 북측해역 일원은 해수부가 2015년부터 명태의 산란장·회유경로로 추정 지역 어업인과 협의를 거쳐 보호수면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여기서는 수산자원의 포획·채취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해상에 방류한 명태는 어미명태로부터 확보한 유전자 정보 등을 활용하여 어획 혼획율에 따른 효과조사 및 추적·관찰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명태 방류행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18년부터 명태 자원의 회복을 위한 포획금지기간을 신설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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